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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가다]고추장 대신 동남아 소스…짝퉁 한식당 우후죽순

2026-01-05 6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프랑스 파리의 한 한식당에서 파는 비빔밥입니다. <br> <br>위에 양념장, 고추장 같지만, 동남아 소스인데요. <br> <br>'한국의 맛'이 하나의 장르가 될 정도로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체불명의 음식을 파는 '짝퉁 한식당'이 늘고 있어 문제입니다. <br> <br>세계를 가다, 파리 유근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// <br><br>[기자]<br>최근에 파리에 문을 연 한 돼지국밥집 앞입니다. <br> <br>영하의 날씨에도 100여 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. <br> <br>[캐롤라인/ 파리 시민] <br>“어제 오후에 왔는데 줄이 길고 이미 자리가 꽉 차서, 오늘 한국 쉐프의 음식을 맛 보려고 (영업 1시간 전인) 오전 10시반에 다시 왔어요” <br> <br>파리를 비롯한 유럽에서 한국 음식이 이른바 '붐'을 일으키며, 파리에만 한식당이 400개 정도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문제는, 한식 이미지를 해칠 수도 있는 짝퉁 한식당이 덩달아 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앞 한국 거리음식을 판다고 적어놨지만, 가게 안은 온통 일본 글씨가 적힌 장식품에, 애니메이션 그림으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우리 돈으로 2만 5천 원 정도 하는 비빔밥을 시켜봤습니다. <br><br>밥 위에 단무지, 오이, 두부가 올라가 있는데 숟가락은 주지 않습니다. <br><br>비빔밥에 고추장은 없고 이렇게 동남아 스타일의 핫소스를 줬습니다.<br> <br>파리 중심부의 또 다른 한식당. <br><br>한국 비속어를 가게 이름으로 내세웠습니다. <br> <br>김치찌개를 시켜보니, 뜨거운 물에 생김치를 넣은 듯한 맛과 모양입니다. <br><br>실제로 온라인 리뷰에는 “맛이 없으니 절대 피하세요” 같은 글이 가득합니다.<br> <br>외국인이 운영하는 짝퉁 한식당이 우후죽순 늘면서 한인사회의 고민도 깊어집니다. <br><br>짝퉁 한식당이 늘면서 이렇게 한국인이 직접 운영한다는 표시를 한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. <br><br>[옥동식 / 한식 셰프] <br>“조금 더 전문적으로 세분화해서 메뉴 가지 수도 줄여가지고, 현지인들이 조금 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까 싶다.” <br> <br>모처럼 찾아온 한식 세계화의 기회를 살리기 위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 <br><br>파리에서 채널A 뉴스 유근형입니다.<br /><br /><br />유근형 기자 noel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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